ROE 높으면 좋은 주식일까?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이해한 ROE와 주가
ROE가 높으면 좋은 기업일까? 같은 조건이라면 자기자본으로 이익을 잘 만드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분명 긍정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돈을 잘 버는 기업의 주가는 왜 실적과 다르게 크게 흔들릴까? ROE를 공부하면서 조금씩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문제와 그 기업의 주가가 오를지를 판단하는 문제는 같지 않았다. ROE는 기업의 수익성을 보는 중요한 도구지만, 주가는 현재의 ROE보다 앞으로 그 수익성이 어떻게 변할지를 먼저 보고 있었다. 먼저 결론부터 정리하면 높은 ROE는 좋은 기업을 찾을 때 유용한 신호다. 하지만 높은 ROE 자체가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ROE가 왜 높은지,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주가가 그 기대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까지 함께 봐야 한다. ROE 뜻은 무엇일까? 주식투자를 하면서 ROE라는 단어를 정말 자주 봤다. 처음에는 투자한 돈에 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투자수익률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쉬웠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는 다르다. ROE는 Return on Equity , 우리말로는 자기자본이익률 이다.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여기서 자기자본은 쉽게 말하면 회사가 가진 자산에서 갚아야 할 부채를 빼고 남는 주주의 몫에 가까운 돈 이라고 이해했다. 결국 ROE는 회사가 주주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순이익을 만들어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다. ROE는 내 주식 투자수익률이 아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ROE는 내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을 산 가격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아니다. 내 주식의 상승률이 아니다. 내 투자금의 회수율이 아니다. 배당수익률도 아니다. 회사가 자기자본으로 만들어낸 순이익의 비율이다. 다만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ROE의 핵심은 연결돼 있었다. 아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