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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새 투자금을 배분하는 4가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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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포트폴리오 비중은 가장 좋아 보이는 종목부터 많이 사는 방식으로 정하기 어렵습니다. 기존 보유비중, 산업 중복, 앞으로의 성장성, 현재 가격 을 함께 보고 새 투자금을 어디에 배분할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기업의 순위와 새 돈을 넣어야 할 종목의 순위는 같지 않습니다. 이미 많이 보유한 좋은 기업보다 비중이 부족한 다른 성장축에 신규자금을 넣는 것이 계좌 전체에는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목차 1. 좋은 기업인데도 더 사지 않아야 할 때 2. 새 투자금을 배분할 때 확인하는 4가지 기준 3. 두산에너빌리티·SK하이닉스·현대차에 적용해봤습니다 4. 계좌 압축은 종목 수를 줄이는 것만이 아닙니다     좋은 기업인데도 더 사지 않아야 할 때 최근 계좌를 다시 보면서 새로운 종목을 찾는 것보다 더 어려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금이 새로 생겼을 때 이미 가지고 있는 종목 가운데 어디에 더 넣을 것인가 라는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가장 전망이 좋은 기업부터 순위를 매기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늘어난다면 전력기기 기업을 보고, AI 투자가 계속된다면 반도체 기업을 보고, 로봇 산업이 커진다면 관련 기업을 고르는 식입니다. 그런데 실제 제 계좌에 적용하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기업이 이미 계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당시 저는 LS ELECTRIC의 전력망·배전 사업과 실적 방향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기업만 놓고 보면 추가로 사고 싶은 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제 계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기에 신규자금까지 계속 넣으면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력기기 업황 하나가 계좌 전체를 크게 흔드는 구조 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제 기준이 하나 바뀌었습니다. 기업에 대한 확신과 추가매수 결정은 별개의 문제 ...

코스피는 오르는데 내 주식은 왜 안 오를까|지수와 내 계좌가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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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오르는데 내 주식이 안 오를 때가 있습니다. 지수를 끌어올린 업종과 내가 가진 업종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내 종목에만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럴 때 지수보다 내 업종과 종목을 따로 봅니다.   목차 코스피는 올랐는데 왜 내 계좌는 그대로일까 지수를 올린 종목과 내 보유 종목이 다를 수 있다 내 종목이 안 오를 때 무엇을 확인할까   코스피는 올랐는데 왜 내 계좌는 그대로일까 2026년 7월 14일이 그랬습니다. 코스피는 6,856.83으로 전날보다 0.73%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3.34%, SK하이닉스는 3.69%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제 계좌를 열어보니 시장이 반등했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등했지만 제가 가지고 있던 전력, 조선, 원전 관련 종목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손실 구간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답답했습니다. 코스피는 올랐다는데 왜 내 주식은 안 오르지? 그날 제 계좌와 시장을 나란히 놓고 보니 질문을 조금 다르게 해야 했습니다. 코스피가 올랐는지가 아니라 무엇이 코스피를 올렸는지 를 봐야 했습니다. 코스피는 모든 종목의 주가를 똑같이 반영하는 지수가 아닙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의 움직임이 지수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가 강하게 오르면 다른 종목 상당수가 약해도 코스피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 계좌에서 반도체보다 전력, 조선, 원전 같은 다른 업종의 비중이 크다면 같은 날 전혀 다른 수익률이 나옵니다. 코스피의 구성과 내 계좌의 구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걸 이해하고 나니 지수가 올랐는데 내 계좌가 그대로라는 사실만으로 조급해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지수를 올린 종목과 내 보유 종목이 다를 수 있다 그다음 제가 본 것은 수급이었습니다. 7월 14일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순매수했고 개인은 순매도했습니다. 하...

주식 급락장 대응 원칙|좋은 기업도 비중을 줄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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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급락장에서 좋은 기업이라고 무조건 버텨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회사의 가치가 달라졌는지 먼저 보고, 문제가 없더라도 내 계좌에서 비중이 너무 커졌다면 일부 줄일 수 있습니다. 몇 번의 급락장을 겪고 나서야 이 둘이 다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목차 주가가 급락하면 먼저 기업가치를 본다 좋은 기업인데도 비중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다음 급락장이 오면 이렇게 해보려고 한다    주가가 급락하면 먼저 기업가치를 본다 주가가 2~3% 빠질 때는 그럭저럭 버틸 만합니다. 그런데 5%, 8%, 10%씩 밀리기 시작하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이렇게 많이 떨어졌으니 더 사야 하나. 좋은 기업이니까 그냥 버티면 되는 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보유한 상태에서 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날을 겪을 때마다 저도 이 세 가지 사이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예전에는 좋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실적도 괜찮고 사업도 잘 돌아가는데 왜 이렇게까지 팔아대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을 계속 겪어보니 주가는 기업 실적만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이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일 수도 있고, 환율이나 금리가 시장 전체를 누를 수도 있습니다. 현금을 확보하려는 기관이 거래하기 쉬운 대형주부터 팔 때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도 회사가 나빠서가 아니라 팔기 쉽기 때문에 먼저 매도되는 경우 가 생깁니다. 그래서 급락하면 주가부터 보기보다 한 가지를 먼저 확인하려고 합니다. 가격이 떨어진 것인가, 내가 이 회사를 샀던 이유까지 달라진 것인가. 반도체 기업이라면 HBM 수요와 메모리 가격, 고객사의 주문, 경쟁력, 영업이익 전망을 다시 봅니다. 이런 것들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기업가치까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실적 전망이 계속 낮아지고 고객이 줄거나 경쟁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