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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첫 파업, 국영기업 아니었나? 민영화 과정과 POSCO홀딩스 주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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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창사 58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포스코는 원래 국영기업 아니었을까요? 맞습니다. 공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민영기업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파업은 POSCO홀딩스 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요? 핵심은 파업 자체보다 생산 차질과 장기화 여부입니다.   목차 포스코 첫 파업,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포스코는 국영기업 아니었나? 포스코가 파업하면 POSCO홀딩스 주가는 어떻게 될까?   1. 포스코 첫 파업, 무슨 일이 생긴 걸까? 포스코노동조합은 2026년 9월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1968년 회사 창립 이후 실제 파업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장 큰 쟁점은 임금협상입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기본급 2.0%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제시했습니다. 노조는 임금뿐 아니라 인력 부족과 근무 여건, 안전·복지 문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철소가 바로 멈춘 것은 아닙니다. 부분파업 첫날 포항·광양제철소의 참여 인원은 약 100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용광로를 비롯한 핵심 생산공정도 정상 가동됐고, 당시 확인된 생산 차질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58년 만의 첫 파업'이라는 표현 자체보다 앞으로 파업이 얼마나 길어지고 실제 생산량에 영향을 주느냐입니다. 노조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9월 16일부터 120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 2. 포스코는 국영기업 아니었나? 포스코가 공기업이었다는 기억은 맞습니다. 다만 지금은 민영기업입니다. 포스코는 1968년 '포항종합제철'이라는 공기업으로 출발했습니다. 국가 산업화에 필요한 철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습니다. 변화는 기업공개와 민영화를 거...

CPI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높으면·낮으면, 금리, 반도체·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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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 부담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대체로 불리하고, 낮으면 반대로 우호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PI 숫자 하나로 주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 예상과의 차이, 미국 국채금리, 반도체와 외국인 수급까지 순서대로 봐야 합니다.   목차 CPI가 높으면·낮으면 주가는 왜 움직일까? CPI 발표 후 금리와 반도체주는 어떻게 움직일까? CPI 발표 후 코스피에서 확인할 3가지   1. CPI가 높으면·낮으면 주가는 왜 움직일까? CPI는 Consumer Price Index , 우리말로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시간에 따라 평균적으로 얼마나 변했는지를 CPI로 측정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식료품, 집세, 옷, 교통비, 의료비처럼 우리가 생활하면서 돈을 쓰는 여러 항목의 가격 변화를 하나의 지수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CPI가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이유는 물가 자체보다 금리에 대한 시장의 예상 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CPI가 예상보다 높다 ↓ 물가 부담이 크다는 해석 ↓ 금리를 빨리 내리기 어렵다는 기대 ↓ 미국 국채금리 상승 가능성 ↓ 주식의 가격 부담 증가 특히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된 기술주와 성장주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CPI가 예상보다 낮으면 물가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국채금리가 안정된다면 기술주에는 상대적으로 편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CPI가 올랐느냐 내렸느냐가 아닙니다. 시장 예상보다 높았는지 낮았는지 를 먼저 봐야 합니다. CPI 결과 시장 해석 예상보다 낮음 금리 부담 완화 가능성 예상과 비슷 CPI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음 예상보다 높음 금리 부담 확대 가능성 CPI 발표에서 ...

트럼프 반도체 관세, 100%인가?|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영향과 미국 생산·TSMC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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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반도체 관세를 곧바로 ‘한국산 반도체에 100% 관세가 확정됐다’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제 부담은 최종 관세율뿐 아니라 미국 내 투자와 생산능력, 적용 품목, 예외·우대 조건, 한·미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목차 반도체 관세 100%가 확정된 것일까? 미국 생산과 관세 우대는 어떻게 연결될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TSMC와 무엇이 다르고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 1. 반도체 관세 100%가 확정된 것일까? 핵심부터 보면 모든 한국산 반도체에 일률적으로 100% 관세가 확정됐다고 볼 단계는 아닙니다. 혼란이 생기는 이유는 서로 다른 시기에 나온 관세 발표와 정책 구상이 함께 언급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미국으로 수입되는 반도체에 약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에서 생산하거나 미국 내 생산시설 건설을 약속한 기업에는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이후 실제 관세 조치는 적용 품목과 예외 조건이 더 세분화됐습니다. 따라서 ‘반도체 관세 100%’라는 숫자만 보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의 가격이 곧바로 그만큼 올라간다고 계산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자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headline에 등장하는 관세율보다 적용 품목, 미국 내 생산 여부, 투자 약속, 예외 조건, 국가 간 협상 결과 입니다. 쉽게 정리하면 ‘100% 관세’라는 숫자만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용이 두 배가 된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기업 부담을 계산하려면 어떤 제품에 어떤 조건으로 관세가 적용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2. 미국 생산과 관세 우대는 어떻게 연결될까? 트럼프 반도체 관세 정책에서 중요한 방향 중 하나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늘리는 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주는 것 입니다. 하지만 ‘미국에 공장...

원달러 환율 하락 주식 영향|1330원대 환율·외국인 수급·수출주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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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26년 9월 7일 장중 1,330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약 1년 11개월 만의 1,330원대입니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의 원화 자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국내 주식 전체에 같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환율 숫자보다 외국인 수급과 기업의 달러 수입·지출 구조 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원달러 환율 1330원대, 외국인 수급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환율 하락은 수출주·원화 강세 수혜주에 어떤 영향을 줄까 환율 하락 때 주식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1. 원달러 환율 1330원대, 외국인 수급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2026년 9월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34.7원 까지 내려왔습니다. 직전 거래일인 9월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 1,350.4원과 비교하면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른 것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4년 10월 4일 이후 약 1년 11개월 만 입니다. 다만 장중 저점을 그대로 마감 환율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9월 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1,340.5원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내려간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달러에 비해 원화 가치가 강해진다는 뜻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주가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주식을 팔아 받은 원화를 다시 달러로 환전할 때의 환율도 실제 달러 기준 투자수익에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한국 주식에서 원화 기준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투자 기간에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 달러로 환산한 수익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화가 강해지면 환율 측면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환율 변화 외국인 입장에서 볼 점 원달러 환율 상승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 달러 환산 수익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 환율 측면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 = 외국인 매수 라는 공식으로 이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PER·성장주로 보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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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주식은 더 높은 수익률과 경쟁해야 합니다. 특히 미래 이익의 비중이 큰 성장주는 할인율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아 PER과 주가가 함께 낮아질 수 있습니다.   목차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중요한 이유 국채금리 상승이 PER을 낮추는 과정 성장주·배당주·은행주가 다르게 움직이는 이유 국채금리를 투자에 활용하는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중요한 이유 미국 국채금리를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숫자 가운데 하나가 10년물 국채금리입니다. 미국 정부가 10년 동안 돈을 빌릴 때 시장에서 형성되는 금리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이 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만 보여주는 숫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택담보대출과 회사채 같은 시장금리뿐 아니라 주식의 적정가치를 계산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더 쉽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에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주식에 투자할 때는 그보다 더 높은 기대수익을 원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국채에서 받을 수 있는 수익률이 낮을 때는 미래에 큰 이익을 낼 기업의 주식을 높은 가격에 사려는 투자자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채금리가 크게 오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주식을 보유하면서 감수해야 하는 위험에 비해 국채의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2026년 9월 2일에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81%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당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글로벌 채권시장의 매도 압력이 겹치면서 장기금리가 빠르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10년물 금리가 몇 퍼센트가 되면 반드시 주식이 떨어진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금리가 왜 상승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경제가 좋아지면서 금리가 오른 것인지, 물가가 다시 오를 가능성 때문에 상승한 것인지, 정부의 재정 부담과 국채 공급 증가가 원인인지에 따라 주식시장에 ...

미국 제조업 PMI 보는 법|신규주문·가격지수로 금리와 주가 해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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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PMI는 50을 넘었는지만 보면 부족합니다. 신규주문으로 앞으로의 수요를 보고, 가격지수로 물가 압력을 확인해야 금리와 주가 영향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목차 미국 제조업 PMI 50의 의미 신규주문·가격지수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PMI 상승이 항상 주식시장 호재는 아닌 이유 투자자가 PMI를 확인하는 순서    미국 제조업 PMI 50의 의미 미국 제조업 PMI를 처음 볼 때 가장 먼저 알아둘 숫자는 50 입니다. PMI는 Purchasing Managers' Index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구매관리자지수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ISM이 제조기업의 구매·공급관리 담당자를 조사해 매달 발표합니다. 기본적인 해석은 어렵지 않습니다. 제조업 PMI가 50보다 높으면 제조업 활동이 전월보다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고, 50보다 낮으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PMI 기본 해석 투자자가 볼 점 50 초과 제조업 확장 수요와 물가 압력 확인 50 미만 제조업 위축 경기 둔화 정도 확인 다만 여기서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50보다 높으면 무조건 좋은 지표이고, 50보다 낮으면 무조건 나쁜 지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PMI가 55에서 52로 내려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여전히 50을 넘기 때문에 제조업은 확장 상태입니다. 하지만 확장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47에서 49로 올라왔다면 아직 제조업은 위축 영역이지만 경기 악화 속도가 완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50을 기준선으로 보되 전월보다 상승했는지 하락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신규주문·가격지수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 제조업 PMI 숫자 하나만으로 경기와 주식시장을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는 PMI 안에 여러 세부지표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라면 그중에서도 신규주문...

반도체 수출이 늘어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가격·물량·환율로 보는 투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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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이 늘었다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수출액이 왜 늘었는지와 주가가 그 호재를 이미 반영했는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투자자는 수출액보다 가격·물량·실적 전망을 먼저 확인하고, 기업 실적을 볼 때는 환율까지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반도체 수출이 늘어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2026년 8월 반도체 수출은 얼마나 늘었나 반도체 수출액은 가격·물량, 기업 실적은 환율까지 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자가 확인할 순서 반도체 수출 통계에서 기억할 투자 기준 반도체 수출이 늘어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 주가는 지금 발표된 수출 실적보다 앞으로 기업이 얼마나 벌지를 먼저 반영하려는 성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몇 달 전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투자 확대를 예상했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실제 수출 통계가 발표되기 전에 먼저 움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더라도 시장이 앞으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 주가는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좋은 수출 실적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러나 주가는 과거에 얼마나 많이 팔았는가보다 앞으로 수출과 이익이 더 좋아질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따라서 월간 수출액 하나만 보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호실적 기업의 주가가 시장 급락기에 함께 떨어지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기업 실적 외에 시장 전체의 금리와 수급, 투자심리가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 사례로 본 호실적 종목도 하락하는 이유 에서 이 부분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2026년 8월 반도체 수출은 얼마나 늘었나 산업통상부가 2026년 9월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982.5억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68.7% 증가했습니다. 그중 반도체 수출은 466.5억...

코스피 급락 대응|물타기 전 확인해야 할 4가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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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급락했다고 바로 팔거나 물타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금을 남겨두고 외국인 수급과 금리를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보유 기업의 가치가 훼손됐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급락장에서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얼마나 떨어졌나?”가 아니라 “왜 떨어졌고, 내가 보유한 기업의 가치도 함께 떨어졌나?”입니다.   목차 1. 코스피 급락 때 물타기보다 원인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 2. 급락장 물타기 전 확인해야 할 4가지 3. 가격 하락과 기업가치 훼손을 구분하는 법 4. 코스피 급락 대응은 순서를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스피 급락 때 물타기보다 원인을 먼저 봐야 하는 이유 주가가 10%, 20%씩 떨어지기 시작하면 평소 사고 싶었던 종목도 갑자기 싸 보입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라면 평균단가를 낮추고 싶은 마음은 더 커집니다. 하지만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사실만으로 추가 매수의 근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2026년 8월 19일 코스피는 5.80% 하락한 6,471.17로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6.83%까지 밀렸고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도 나타났습니다.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과 미국 기술주 약세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6%라는 하락률 자체가 아닙니다. 시장 전체의 위험이 커져서 떨어진 것인지, 내가 가진 기업에 새로운 문제가 생겨서 떨어진 것인지 를 구분해야 합니다. 금리나 수급 같은 시장 요인 때문에 지수가 급락하면 실적이 좋은 기업도 함께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적 전망이 낮아지고 경쟁력까지 약해진 기업이라면 코스피가 반등하더라도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스피 급락 대응의 첫 단계는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 문제와 기업 문제를 먼저 나누어 보는 것 이 중요합니다. 당시 코스피 급락의 원인과 미국 국채금리, 반도체 주가의 연결 관계가 궁금하...

코스피 거래대금 감소 의미|지수는 높은데 거래가 줄어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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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높은 수준에 있는데 거래는 오히려 한산해졌습니다. 2026년 8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7,568억원으로 연중 최저 였습니다. 그렇다고 거래대금 감소를 곧바로 하락 신호로 볼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수보다 누가 사고 있는지, 거래가 다시 늘어나는지 입니다.   목차 코스피 거래대금은 얼마나 줄었을까 지수는 높은데 거래대금은 왜 줄었을까 거래대금 감소를 투자자는 어떻게 봐야 할까     코스피 거래대금은 얼마나 줄었을까 처음 이 숫자를 보고 조금 이상했습니다. 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주식을 사고파는 돈도 많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 집계를 보면 8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7,568억원 이었습니다. 6월 50조원대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일평균 거래량도 약 3억2,179만주 , 상장주식 회전율도 0.54% 로 연중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 5월 약 50조2,150억원 6월 약 50조3,470억원 7월 약 36조8,744억원 8월 약 25조7,568억원 5~6월에는 주가 상승과 함께 거래도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7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8월에는 연초보다도 거래가 한산해졌습니다. 여기서 제가 궁금했던 것은 하나였습니다. 지수는 높은데 왜 사람들은 예전만큼 활발하게 거래하지 않을까?   지수는 높은데 거래대금은 왜 줄었을까 거래대금 감소를 단순히 사람들이 한국 주식을 모두 떠났다고 해석하면 조금 과합니다. 먼저 5~6월 거래대금 자체가 매우 컸습니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변동성이 커지면서 단기매매와 레버리지 거래까지 활발했습니다. 따라서 8월 거래대금 감소에는 과열됐던 거래가 정상화되는 과정 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기에 7월의 큰 변동성을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높은 가격에서 매수한 투자자라면 지수가 반등한다...

코스피 7,200 찍고 왜 6,800까지 밀렸나?|코스닥 3.52% 급락까지 (8월 18일 증시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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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장중 7,216.62까지 올랐는데 종가는 6,869.83이었다.   하루 중 고점과 종가 사이가 346포인트 넘게 벌어졌다. 코스닥은 더 심해 -3.52% 하락했다. 아침에는 7,000선 안착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시장이 왜 오후 들어 완전히 달라졌을까. 오늘은 단순한 하락률보다 오른 힘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 이 더 중요해 보였다. 8월 18일 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아침의 기대와 오후의 수급이 완전히 달랐던 전강후약 장세였다. 코스피 6,869.83 -1.55% 코스닥 834.20 -3.52% 코스피 장중 고점 7,216.62 원/달러 1,413.10원, WTI 84.73달러 (15:45 기준) 8월 14일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코스피는 6,977.94까지 올라왔고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 강세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래서 연휴가 끝난 오늘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간단했다. 외국인이 계속 사는가, 그리고 코스피가 7,000선 위에 자리를 잡는가. 첫 번째 질문은 완전히 틀리지 않았지만 두 번째 질문에는 아직 답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수는 7,000선을 넘어 출발했고 한때 7,200선까지 올라갔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오히려 전 거래일보다 낮게 끝났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7,216까지 올랐는데 왜 6,869로 끝났을까? 오늘 장의 흥미로운 숫자는 -1.55%가 아니다. 7,216.62에서 6,869.83까지 밀렸다는 장중 흐름 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6,977.94보다 크게 높은 7,127.77에서 출발했다. 오전에는 상승폭을 더 키워 7,216.62까지 올라갔다. 며칠 이어진 상승 흐름만 보면 7,000선을 넘어 한 단계 더 올라가는 듯했다. 그런데 점심 무렵부터 방향이 바뀌었다. 상승폭을 줄이던 지수가 결국 하락으로 돌아섰고, 장을 마칠 때는 6,900선마저 지키지 못했다. 결과만 보면 -1.55% 하락이지만, 실제 장중 투자자가 느꼈을 변화는 ...

상한가 다음날 주가|매수잔량보다 먼저 확인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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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다음날 주가가 또 오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매수잔량이 많이 쌓여 있어도 그것은 아직 체결되지 않은 주문입니다. 다음 날 주가를 볼 때는 매수잔량보다 상한가가 나온 이유, 실제 거래, 기업가치 변화 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중요합니다.   목차 상한가 다음날 주가는 또 오를까 매수잔량이 많아도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 상한가 다음날 먼저 확인할 3가지   상한가 다음날 주가는 또 오를까 상한가 종목을 보면 저도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강하게 올랐으니 내일도 사람들이 계속 사려고 하지 않을까? 하지만 전날 상한가였다는 사실만으로 다음 날 상승을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상한가는 그날 허용된 최고가격까지 주가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반적인 가격제한폭은 기준가격 대비 상하 30%입니다. 문제는 다음 날입니다. 새로운 거래일이 시작되면 전날 매수한 사람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고, 새로 사려는 사람도 들어옵니다. 장 마감 이후 공시나 뉴스가 나올 수도 있고 시장 전체 분위기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만원이던 주식이 상한가까지 올라 약 1만3천원이 됐다고 해보겠습니다. 다음 날에도 기업을 더 높은 가격에 사고 싶은 사람이 충분해야 추가 상승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전날 30% 상승을 보고 수익을 실현하려는 물량이 더 많아진다면 높은 가격으로 시작하더라도 주가는 밀릴 수 있습니다. 상한가는 전날 매수세가 강했다는 결과이지, 다음 날 상승을 예약해둔 신호는 아닙니다.   매수잔량이 많아도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 제가 가장 헷갈렸던 것은 상한가 매수잔량 이었습니다. 상한가 가격에 매수잔량이 많이 쌓여 있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려고 기다리는데 내일도 오르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매수잔량은 이미 매수가 끝난 물량이 아니라 아직 체결되지 않고 ...

장대양봉 거래량 급증 의미|거래대금 2,000억 원보다 중요한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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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유튜브에서 흥미로운 말을 들었습니다. 하루 거래대금 2,000억 원에 장대양봉이 나오면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보면 3개월 안에 크게 갈 수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정말 그런지 궁금해 직접 공부해봤습니다.   목차 거래대금 2,000억 장대양봉이면 정말 오를까 왜 2,000억 원보다 더 중요한 숫자가 있을까 장대양봉이 나온 뒤 무엇을 봐야 할까     거래대금 2,000억 장대양봉이면 정말 오를까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꽤 그럴듯했습니다. 하루에 2,000억 원이나 거래되면서 주가가 강하게 올랐다면 큰돈이 들어온 것이고, 그 힘이 하루 만에 끝나지는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결론은 조금 달랐습니다.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난 종목과 이후 주가 흐름의 관계를 연구한 자료는 있지만, 한국 주식에서 ‘거래대금 2,000억 원+장대양봉이면 3개월 안에 크게 오른다’는 공식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즉 2,000억 원은 절대적인 매수 기준이라기보다 일부 투자자가 경험적으로 사용하는 관심종목 필터에 가깝다고 보는 편이 맞았습니다. 그래도 완전히 의미 없는 숫자는 아닙니다. 평소 하루 50억~100억 원 정도 거래되던 종목에서 갑자기 2,000억 원이 거래됐다면 시장 참여자의 관심이 크게 달라졌다는 사실 은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왜 2,000억 원보다 더 중요한 숫자가 있을까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생각이 바뀐 부분입니다. 중요한 것은 2,000억 원이라는 절대금액보다 평소보다 거래대금이 얼마나 늘었느냐 였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100억 원 정도 거래되던 종목에서 2,000억 원이 발생하면 평소의 20배입니다. 반면 원래 하루에도 수천억 원씩 거래되는 대형주라면 같은 2,000억 원의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기업 크기도 같이 봐야 합니다. 시가총액 3,000억 원인 기업에서 하루 2,000억 원이 거래된 것과 시가총액 30조 원인 기업에...

공매도 늘면 주가가 떨어질까?|공매도 뜻·주가 관계·잔고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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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가 늘었다고 주가가 반드시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공매도는 실제 매도 물량을 늘려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공매도 잔고와 거래대금만으로 주가 하락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유 종목의 공매도가 갑자기 늘었다면 공매도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주가와의 관계를 확인한 뒤, 공매도 잔고가 왜 늘었는지 를 살펴보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답부터 정리하면 공매도 증가는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신호입니다. 하지만 공매도 하나만 보지 말고 기업 실적, 외국인·기관 수급, 업종 흐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목차 공매도 뜻|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 차이 공매도와 주가 관계|공매도가 늘면 정말 떨어질까? 공매도 잔고 보는 법|거래대금과 함께 확인할 기준   공매도 뜻|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 차이 공매도는 쉽게 말해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나중에 다시 사서 갚는 거래 입니다. 예를 들어 A주식을 10만원에 빌려 팔았는데 이후 주가가 8만원으로 내려갔다면 8만원에 다시 사서 주식을 갚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12만원으로 오르면 더 비싸게 사서 갚아야 하므로 손실이 생깁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이 차입공매도와 무차입공매도 입니다. 구분 방식 국내 증시 차입공매도 먼저 빌린 뒤 매도 허용 무차입공매도 주식을 확보하지 않고 매도 금지 국내에서 정상적으로 허용되는 것은 차입공매도입니다. 주식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파는 무차입공매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공매도를 시장이 완전히 없애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고 보는 의견을 시장 가격에 반영하는 가격발견 , 사고파는 주문을 늘리는 유동성 , 보유 자산의 하락 위험을 줄이는 헤지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매도 전체를 불법 거래처럼 보는 것도, 반대로 문제가 전혀 없는 제도처럼 보는 것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