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이 주식공부인 게시물 표시

호재가 나왔는데 주가는 왜 떨어질까?|선반영·기대치·수급으로 이해하는 주가 반응

이미지
110조원.   숫자만 보면 주가가 날아가도 이상하지 않아 보였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오히려 크게 빠졌다. 흐미!  호재가 나왔는데 왜 주가는 떨어지는 거지?   주식을 하다 보면 이런 장면이 생각보다 자주 나온다. 실적이 잘 나왔는데 떨어지고, 대형 수주를 발표했는데 밀리고, 배당을 늘렸는데도 주가가 시큰둥할 때가 있다. 화가 난다. 처음에는 참 이해가 안 됐다. 좋은 뉴스면 사려는 사람이 늘어야 하고, 그러면 주가도 올라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시장은 뉴스 제목만 읽고 움직이는 녀석이 아니다. 이미 얼마를 기대하고 있었는지 까지 가격에 넣어놓고 기다리고 있고, 정말 생각하면 제 멋대로다. 먼저 기억해둘 것 호재가 나왔는데 주가가 떨어졌다면 뉴스가 나쁜 것인지부터 따질 게 아니다. ① 이미 주가에 반영됐는지, ② 시장 기대보다 좋았는지, ③ 누가 팔고 있는지, ④ 기업가치가 실제로 달라졌는지 를 나눠서 보는 편이 낫다. 🎬 1분 안에 핵심만 먼저 보고 싶다면? ▶ 공박사 YouTube Shorts에서 바로 보기 호재인데 왜 떨어져? 삼성전자를 보니 질문이 생겼다 이번 삼성전자 주주환원 계획은 숫자만 보면 작지 않다. 시장에 알려진 규모는 최대 110조원 수준이다. 그런데 발표 뒤 시장의 반응은 기대와 달리 싸늘했다. 왜 그랬을까. 주주환원을 한다는 사실 자체는 이미 시장이 알고 있었다. 문제는 얼마나 할 것인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 였다. 특히 시장에서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소각까지 기대하고 있었는데, 구체적인 규모와 집행 방식이 기대만큼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붙었다. 그러니 110조원이라는 큰 숫자 하나만 보고 “엄청난 호재인데 왜 파는 거야?”라고 생각하면 시장의 심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첫 번째 이유, 주가는 뉴스보다 먼저 움직일 때가 있다 여기서 선반영 이라는...

상한가 다음날 주가는 또 오를까? 매수잔량보다 먼저 볼 것

이미지
상한가 간 종목은 다음 날도 오를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상한가는 그날 허용된 최고가격까지 올랐다는 뜻일 뿐, 다음 날 상승을 보장하는 신호는 아니다. 특히 상한가 매수잔량이 많아도 다음 날에는 새로운 매수자와 매도자가 다시 만나기 때문에 주가는 달라질 수 있다. 먼저 확인한 결론 상한가 다음 날 주가를 생각할 때 매수잔량 숫자보다 먼저 볼 것은 왜 상한가가 나왔는지, 실제 거래가 얼마나 있었는지, 그 이유가 기업가치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였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을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날도 강하게 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특히 상한가 가격에 매수잔량이 많이 쌓여 있으면 사고 싶어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내일도 오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조금만 찾아보니 상황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다음 날 다시 크게 오르는 종목도 있지만 높은 가격에서 시작한 뒤 밀리는 종목도 있고, 상한가가 장중에 풀리거나 다음 거래일 큰 폭의 조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상한가 다음날 주가가 왜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지 부터 공부해봤다. 상한가 다음날 주가는 또 오를까? 결론부터 보면 전날 상한가였다는 사실만으로 다음 날 상승을 예상할 수는 없다. 상한가는 전날 시장에서 매수세가 강했다는 사실은 보여주지만 다음 거래일의 매수·매도 주문까지 미리 정해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 날에는 전날 매수한 사람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고 새롭게 들어오는 매수자도 있다. 장이 끝난 뒤 새로운 공시나 뉴스가 나올 수도 있고 시장 전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결국 전날 상한가에서 형성된 기대와 다음 날 실제 주문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상한가에 사고 싶은 사람이 ...

EPS가 계속 오르면 주가도 오를까? 주당순이익 뜻부터 PER까지

이미지
EPS가 계속 올라가면 주가도 따라 올라갈까?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한 주 기준으로 나눈 주당순이익이다. 하지만 EPS가 높다는 사실만으로 좋은 주식이라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얼마나 늘고 있는지, 왜 늘었는지, 앞으로도 그 이익을 유지할 수 있는지 까지 봐야 한다. PER을 공부하면서 계속 만났던 숫자가 EPS였다. 처음에는 PER = 주가 ÷ EPS 공식의 분모에 들어가는 숫자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PER이 왜 낮아지고 높아지는지 이해하려면 오히려 EPS부터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핵심부터 정리하면 EPS 증가는 기업의 한 주당 이익 창출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그러나 EPS 증가가 곧 주가 상승이라는 공식은 없다. 주가는 현재 EPS뿐 아니라 미래 EPS, 시장 기대, PER 수준과 업황까지 함께 반영하기 때문이다.   EPS 뜻은 무엇일까? EPS는 Earnings Per Share 의 약자이고 우리말로는 주당순이익 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한 주 기준으로 나눠본 숫자다. EPS = 당기순이익 ÷ 주식 수 실제 회계에서는 가중평균유통주식 수 등을 이용해 계산할 수 있지만 처음 이해할 때는 이 구조부터 알아두면 충분하다. 쉽게 생각하면 “기업 전체가 벌어들인 이익 중 주식 한 주에 해당하는 몫이 얼마인가?” 를 보여주는 숫자다. PER을 먼저 공부할 때는 EPS가 단순히 공식에 들어가는 숫자로 보였다. 하지만 알고 보니 PER이 평가하는 대상의 출발점이 바로 기업의 한 주당 이익이었다. EPS 5,000원은 실제로 어떤 의미일까? 가상의 A기업으로 계산해보니 이해하기 쉬웠다. 당기순이익: 1,000억 원 주식 수: 2,000만 주 EPS: 1,000억 원 ÷ 2,000만 주 = 5,000원 이 말은 기업이 일정 기간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 한 주 기준...

ROE 높으면 좋은 주식일까?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이해한 ROE와 주가

이미지
ROE가 높으면 좋은 기업일까?   같은 조건이라면 자기자본으로 이익을 잘 만드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분명 긍정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돈을 잘 버는 기업의 주가는 왜 실적과 다르게 크게 흔들릴까? ROE를 공부하면서 조금씩 답이 보이기 시작했다. 좋은 기업을 판단하는 문제와 그 기업의 주가가 오를지를 판단하는 문제는 같지 않았다. ROE는 기업의 수익성을 보는 중요한 도구지만, 주가는 현재의 ROE보다 앞으로 그 수익성이 어떻게 변할지를 먼저 보고 있었다. 먼저 결론부터 정리하면 높은 ROE는 좋은 기업을 찾을 때 유용한 신호다. 하지만 높은 ROE 자체가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ROE가 왜 높은지, 앞으로도 유지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주가가 그 기대를 얼마나 반영했는지 까지 함께 봐야 한다. ROE 뜻은 무엇일까? 주식투자를 하면서 ROE라는 단어를 정말 자주 봤다. 처음에는 투자한 돈에 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를 보여주는 투자수익률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기 쉬웠다. 하지만 정확한 의미는 다르다. ROE는 Return on Equity , 우리말로는 자기자본이익률 이다.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 × 100 여기서 자기자본은 쉽게 말하면 회사가 가진 자산에서 갚아야 할 부채를 빼고 남는 주주의 몫에 가까운 돈 이라고 이해했다. 결국 ROE는 회사가 주주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순이익을 만들어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다. ROE는 내 주식 투자수익률이 아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 ROE는 내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을 산 가격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아니다. 내 주식의 상승률이 아니다. 내 투자금의 회수율이 아니다. 배당수익률도 아니다. 회사가 자기자본으로 만들어낸 순이익의 비율이다. 다만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과 ROE의 핵심은 연결돼 있었다. 아무리 ...

시가총액 뜻 쉽게 이해하기|주가가 높은 회사가 더 큰 회사일까?

이미지
주가 100,000원짜리 회사가 주가 20,000원짜리 회사보다 더 큰 기업일까? 꼭 그렇지는 않았다. 회사 전체에 시장이 붙이고 있는 가격은 한 주의 주가가 아니라 주가에 발행주식 수를 곱한 시가총액 으로 봐야 했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주가는 매일 확인했지만 시가총액은 대충 큰 회사와 작은 회사를 나누는 숫자 정도로 생각했다. 숫자만 보면 100,000원짜리 주식이 20,000원짜리 주식보다 다섯 배 비싼 회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주가가 훨씬 낮은 기업의 시가총액이 오히려 더 큰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궁금해졌다. 한 주 가격은 더 싼데 회사 전체 가격은 어떻게 더 클 수 있을까? 이번에 가장 먼저 이해한 것 주가는 주식 1주의 가격 이고, 시가총액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회사 전체 주식의 가격 에 가깝다. 따라서 주가 숫자만 비교해서 어느 회사가 더 크거나 더 비싸다고 판단하면 안 됐다. 시가총액 뜻은 무엇일까? 한 주가 아니라 회사 전체 가격을 보는 숫자다 시가총액을 공부하면서 가장 먼저 외운 공식은 의외로 간단했다. 시가총액 = 현재 주가 × 발행주식 수 여기서 발행주식 수는 회사가 발행해 놓은 주식이 얼마나 많은지를 말한다. 주가가 주식 1장의 가격이라면 시가총액은 그 주식 전체를 현재 시장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숫자라고 이해했다. 예를 들어 주가가 10,000원이고 발행주식 수가 1,000만 주라면 단순 계산한 시가총액은 1,000억 원이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 시가총액의 의미는 분명했다. 주가만 보면 한 주 가격만 보지만, 시가총액을 보면 그 기업 전체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평가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주가 100,000원이면 20,000원 주식보다 비싼 회사일까? 처음에는 이 질문의 답이 당연해 보였다. A주식은 100,000원이고 B주식은 20,000원이라면 A주식이 다섯 배 비싸 보인다. 물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