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국내 증시 중간 분석|코스피 7,000선 재도전, 외국인 수급과 전력·조선 반등

2026 7 23 국내 증시 중간 분석코스피 7,000 재도전, 외국인 수급과 전력·조선 반등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매미들이 떼창을 시작한 7 23 오전이다.

비는 잠시 쉬어가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다시 분주해졌다.


오전 11시기준 코스피는 7,000 부근까지 올라왔다. 어제에 이어 외국인 매수가 계속되고 있고,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조선·방산까지 회복하고 있다.


어제보다 반등의 범위와 수급은 단계 좋아졌다.

다만 코스피 7,000 안착과 WTI 88달러라는 서로 다른 힘이 맞서는 구간이다. 반등 신호는 강해졌지만 추세 전환을 확정하기에는 아직 확인할 것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7 23 오전 국내 증시 현황

오전 11 11 시장을 기록했다.

-          코스피 6,991.93, 2.86% 상승

-          코스닥 769.00, 2.38% 상승

-          ·달러 환율 1,467.70, 0.66% 하락

-          WTI 88.13달러, 1.50% 상승

코스피는 초반 밀렸다가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오전 고점에서는 조금 내려왔지만 어제처럼 상승분을 한꺼번에 반납하는 모습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지수는 7,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어제 장중 7,158선까지 올랐다가 6,797선으로 밀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오전 지수만으로 추세 전환을 확정할 수는 없을 하다.

오늘도 중요한 것은 장중 고점보다 종가다.

그림1. 7월 23일 오전 국내증시 현황
 

외국인 매수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오전 수급은 어제보다 좋아졌다.

투자 주체

코스피

코스닥

개인

-1 3,624억원

-628억원

외국인

+1 3,999억원

+24억원

기관

-117억원

+582

 

어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 5천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과 프로그램의 대규모 매도 때문에 코스피는 장중 상승 폭을 거의 모두 반납했다.

오늘은 외국인이 오전에만 다시 1 4천억원 가까이 사고 있다. 코스피 기관 매도도 117억원 정도로 줄어 사실상 중립에 가까워졌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은 5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어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급 구조가 개선되었다.


어제는 외국인 혼자 시장을 들어 올리려는 모습이었다. 오늘은 적어도 기관이 반대편에서 강하게 잡아당기지는 않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가 하루에 그치지 않고 이틀째 이어진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다만 오늘 오후 프로그램 매매가 다시 대규모 순매도로 바뀌는지는 끝까지 확인해야 한다.

 

반도체보다 전력·조선·방산의 회복력이 강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어제 종가보다 상승했다.

종목

7 22 종가

7 23 오전

SK하이닉스

184 5천원

187 7천원

삼성전자

26 2천원

26 7,750

 

종목 모두 상승했지만 코스피 상승률 2.86% 비교하면 오늘 시장을 압도적으로 주도하는 모습은 아니다.

오히려 전력·조선·방산 종목의 회복력이 강한 상태이다.

보유 종목

7 22 종가

7 23 오전

LS ELECTRIC

19 1,400

20 5,500

HD현대일렉트릭

79 5천원

84 2천원

HD현대중공업

46 2,500

48 4,500

현대로템

15 5,700

16 4,700

POSCO홀딩스

30 2,500

31 4천원

 

어제까지 확인하려고 했던 질문 하나는 반도체에서 시작된 반등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가였다.

오늘 오전까지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전력·조선·방산의 상승률이 반도체보다 강하다는 점은 단순한 반도체 숏커버링에서 시장 전반의 순환 반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신호 보인다.

다만 종목별 손익 격차는 여전히 크다.

오늘의 반등을 평단가를 낮추기 위한 물타기 신호로 받아들이기보다 어떤 종목이 시장보다 빠르게 회복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보고있다.

목표는 평단가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최종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림2. 반도체와 전력·조선·방산·소재의 회복력을 비교

 

알파벳 실적이 확인해 AI 수요와 투자비 부담

알파벳의 2분기 실적은 AI 산업을 바라보는 중요한 자료가 됐다.

전체 매출은 시장 기대를 웃돌았고 Google Cloud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은 HBM AI 인프라 수요에 긍정적이었다.

알파벳은 2026 설비투자 전망도 1,950~2,050 달러로 높였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전력기기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도 수요 측면의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시장은 좋은 실적만 보지 않았다.

대규모 AI 설비투자에 따른 비용과 현금흐름 부담이 부각되면서 알파벳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AI 수요는 강하지만 시장이 높은 투자비용까지 무조건 환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로이터 알파벳 2분기 실적 분석

오늘 알파벳 실적에서 확인한 내용은

-          AI 클라우드 수요는 강했다.

-          빅테크의 AI 설비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          반도체와 전력 인프라의 수요 논리는 유지됐다.

-          높은 설비투자 비용은 빅테크 밸류에이션에 부담이다.

-          좋은 실적 이후의 주가 반응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실적 숫자는 좋았지만 주가 반응은 조심스러웠다.

어제 세운 원칙대로 매출과 영업이익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설비투자, 현금흐름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까지 함께 확인이 필요하다. 이러다가 주식 전문 전업투자가가 되겠다.

 

환율 하락은 외국인에게 우호적이지만 미국 ETF에는 불리하다

·달러 환율은 1,467.70원으로 전일보다 0.66% 하락했다.

어제 1,478원대였던 환율이 오늘 1,467원대로 내려오면서 외국인의 환차손 부담도 줄었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는 환율 안정이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원화 강세가 계좌의 모든 자산에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환노출형 미국 ETF 원화가 강해지면 달러 자산의 원화 환산가치가 낮아진다.

일반계좌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났다.

-          TIGER 미국 S&P500: 27,525 → 27,340

-          TIGER 미국 나스닥100: 11,340 → 11,265

미국 성장 전망이 갑자기 나빠졌다기보다 환율 하락의 영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IRP에서도 국내 증시를 추종하는 KODEX 200TR 국내 시장 반등의 영향을 직접 받고 있다. 반면 미국 S&P500·나스닥100·필라델피아반도체 ETF 환율 하락 때문에 국내 주식형 ETF보다 회복 속도가 느리다.

미국 ETF 투자 논리가 훼손된 것이 아니라 국내 증시와 환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WTI 88달러는 반등을 제한할 있는 변수다

환율은 안정됐지만 국제유가는 다시 올랐다.

WTI 88.13달러로 1.50%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의 운송 불안이 이어지면서 국제유가는 주식시장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간밤에도 중동의 에너지 수송 불안으로 국제유가는 6 만의 높은 수준까지 올라갔다. 로이터 글로벌시장 보도

 

환율 하락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이다. 반면 유가 상승은 국내 기업의 원가와 물가, 금리에 부담이다.

WTI 90달러를 넘어 계속 상승한다면 오늘 나타난 위험선호 회복을 다시 제한할 있다.

지금은 환율 안정의 긍정적인 효과와 유가 상승의 부정적인 효과가 맞서는 구간이다.

 

추세 전환 점검 기준 재확인

어제 정리했던 다섯 가지 기준을 오전 시장에 다시 적용했다.

점검 기준

7 23 오전 판단

기업가치·실적

AI·클라우드 수요 확인, 반도체·전력 수요에 긍정적

밸류에이션

코스피 7,000 안착 전까지 미확인

외국인·기관 수급

외국인 매수 지속, 기관 매도 급감으로 개선

지수 저점

7 20 저점 유지, 저점 상승 가능성 확대

업종 확산

반도체에서 전력·조선·방산으로 확산 확인

 

다섯 가지 가운데 수급, 지수 저점과 업종 확산은 어제보다 좋아졌다. 알파벳 실적도 AI 인프라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남아 있는 문제는 코스피가 7,000선을 종가까지 지키는지와 유가 상승에도 현재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있는지다.

 

오늘 오후 마감시 확인할 사항

오늘 오후에는 다섯 가지를 확인하려고 한다.

첫째, 코스피가 7,000 위에서 마감하는지 본다. 최소한 어제 종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오전 상승분을 지켜야 한다.

둘째, 외국인 순매수가 마감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한다.

셋째, 어제처럼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가 오후에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서는지 살펴본다.

넷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 아니라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중공업과 현대로템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는지 확인한다.

다섯째, WTI 90달러 접근과 ·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여부를 지켜본다.

 

오전의 기록

현재 판단은반등 신호 강화, 추세 전환은 아직 미확정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이틀째 이어지고 기관 매도가 크게 줄었다. 반도체에 머물던 매수세도 전력·조선·방산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제보다 반등의 질이 좋아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코스피는 아직 7,000선에 안착하지 못했다. 국제유가도 88달러를 넘어 시장의 위험선호를 위협하고 있다.

코스피가 오늘 7,000선을 지키고 외국인 매수가 종가까지 이어진다면 추세 전환 가능성을 어제보다 단계 높게 평가할 있을 같다.

다만 어제도 오전에는 시장이 강했다.

오늘 역시 오전의 기대에 취해 추격매수하기보다 오후 수급이 뒤집히지 않는지 끝까지 확인해야겠다.

비가 그쳤다고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다. 지수가 올랐다고 하락 추세가 끝난 것도 아니다.

오늘은 매미 떼창처럼 모든 업종이 함께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지 조금 지켜보려고 한다.

 

공박사의 마르지 않는

 

글은 시장을 경험하며 남긴 개인적인 투자 기록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와 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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