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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퇴직 후 재취업, 실업급여 받으며 고용24 중장년 교육을 찾아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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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인정 교육을 받고 구직신청도 했다.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필요한 구직활동도 계속하고 있다. 채용공고를 찾아보고 이력서를 넣는 일도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 그런데 취업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경험을 쌓았고 몸으로 익힌 역량도 있는데, 막상 다시 일자리를 구하려니 그걸 제대로 써먹을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내 전공과 지금까지의 경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의 채용공고는 그렇게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어떤 일은 충분히 해볼 만한데 요구하는 경력의 모양이 다르고, 어떤 공고는 업무는 익숙한데 자격이나 기술 조건이 걸린다. 거기에 나이까지 생각하면 채용공고 하나를 볼 때도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것도 아니다. 내가 가진 경험과 역량을 다시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찾는 일이 어려운 것이다. 실업급여를 받고 있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따로 있다 지금은 구직활동을 하면서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 회사에 다닐 때 고용보험료를 냈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구직활동을 하며 받는 돈이다. 생활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월급이 끊긴 상황에서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조금 트인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참 묘하다. 실업급여를 받는 것으로 내 생활이 끝났으면 하는 마음은 없다. 집에서 괜히 눈치 보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 내가 해야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어느 기업에서든 다시 써보고 싶다. 내 몫의 일을 해내고, 조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그 대가로 내가 일해서 번 떳떳한 보수 를 받고 싶다. 무슨 거창한 성공을 다시 해보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냥 다시 '일하는 사람' 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회사에 있을 때는 너무 당연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내 일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