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파괴자』를 다시 꺼내든 이유 1 | 조급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첫 번째 기록

 
1 | 『규칙파괴자』를 다시 꺼내든 이유
조급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번째 기록

2026 7.

최근 시장은 하루에도 번씩 분위기가 바뀐다.

어제는 크게 올랐다가 오늘은 크게 빠지고, 초반 강했던 종목이 오후에는 약세로 돌아서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뉴스도 매일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 낸다.

금리, 실적, 관세, 중동 정세, AI, 반도체, 환율….

매일 새로운 변수들이 등장하고, 뉴스를 보고 있으면 마음도 함께 흔들린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3~5년을 바라보는 중장기 투자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했지만, 주가가 크게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계좌를 열어보게 된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다른 종목으로 옮겨야 하나.'

'이번에는 정말 시장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여러 스쳐 지나갔다.

 

돌이켜보면 얼마 전까지는 뉴스 하나에도 쉽게 흔들렸다.

오르는 종목이 보이면 따라가고 싶었고, 보유 종목이 하락하면 기업보다 주가를 먼저 바라봤다.

머리로는 장기투자를 이야기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단기 매매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같다.

 

이런 시기에 다시 『규칙파괴자』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처음 읽었을 때는 투자 기법에 관심이 갔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좋은 기업을 오래 보유하는 방법보다, 흔들리는 시장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투자자의 태도가 크게 다가왔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도 새로운 종목이나 새로운 매매기법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투자 기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급락장을 겪으면서 더욱 분명해진 사실도 하나 있다.

시장은 언제든 흔들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급등과 급락도 결국 하나의 과정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중요한 것은 시장의 변동성보다 과정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일 것이다.

 

이번 경험을 계기로 투자원칙도 다시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1)    기업가치가 훼손되지 않았다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2)    뉴스보다 기업을 먼저 확인한다.

(3)    주가보다 실적과 경쟁력을 먼저 본다.

(4)    좋은 기업이라면 시간을 편으로 만든다.

아직도 시장이 흔들리면 마음이 흔들린다.

다만 예전처럼 감정만으로 매매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달라졌다.

 

이번 연재는 책을 소개하기 위한 독후감은 아니다.

『규칙파괴자』를 다시 읽으며 현재의 투자원칙을 하나씩 점검하고,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기록해 두기 위한 개인 투자일지에 가깝다.

언젠가 시간이 흘러 다시 글을 읽게 된다면,

2026년의 나는 이런 고민을 했고, 이런 기준을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떠올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가 되어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공박사의 마르지 않는 샘


『규칙파괴자』 연재

① 『규칙파괴자』를 다시 꺼내든 이유 (현재 글)
② 좋은 기업은 왜 오래 보유해야 하는가
③ 수익이 났다고 팔지 말라는 이유
④ 주가는 흔들려도 기업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⑤ 평균단가보다 기업가치를 먼저 본다
⑥ 흔들리지 않는 투자자는 원칙을 기록한다
⑦ 공박사의 투자원칙 10계명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규칙파괴자』와 함께 다시 세우는 투자원칙 2 | 좋은 기업은 왜 오래 보유해야 하는가

2026년 7월 15일 국내 증시 분석 |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뀐 이유, 반등보다 중요한 것은 '돈의 방향'이었다

고용24 구직등록 실제 후기, 이력서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이유